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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이틀째 이란 공습 재개...트럼프 "선박 공격 시 더 심하게 당할 것"

2026년 07월 09일 11시 04분
[앵커]
미군이 이틀째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에 대한 공습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 재개는 아니라면서도 이란이 또 선박을 공격하면 더 심하게 당하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 예고에 이어 미군이 호르무즈에서 이틀째 이란 공습에 나섰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거점인 반다르압바스와 시리크 등 이란 남부와 이란의 핵심 전략 항구인 차바하르에서도 폭발이 잇따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한 보복 조치라면서 또 선박을 공격하면 더 심하게 당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란의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점령 가능성과 함께 지금까지 공격하지 않았던 이란의 발전소도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들도, 필요하다면 제거할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담수화 시설들도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그것들도 파괴할 것입니다.]

이란의 돈줄을 죄기 위한 대이란 해상봉쇄 재개도 할 수 있다며 거칠게 압박했습니다.

이란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가 끝난 것 같다며 수위를 높였지만 전면전 재개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전쟁이 다시 시작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주 빨리 끝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공격하면, 우리도 공격합니다. 우리는 그들의 언어로 말합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면서 후속 협상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협상 데드라인인 8월 16일까지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이란 비핵화 협상을 타결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은 지금으로선 실현이 어려워 보입니다.

국제유가는 다시 급등세로 돌아서 브렌트유는 5.2%, WTI도 4.37% 급등해 6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이란 전쟁에 발이 묶이게 됐다며 4개월도 남지 않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도 궁지에 몰리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