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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알리는 '복수초' 개화, 평년보다 2주 빨리 활짝

2025년 02월 04일 16시 05분
봄의 전령사 '복수초'가 서울에서도 얼어붙은 땅을 뚫고 노란 꽃잎을 피우며 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입춘인 어제(3일) 서울 홍릉숲 복수초가 개화했으며, 이는 평년 개화일 보다 약 2주 빠르게, 1985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는 열 번째 빠른 개화라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홍릉숲 복수초 개화 특성을 분석한 결과, 2000년 이후에 평년 개화일인 2월 18일보다 약 19일 정도 앞당겨지면서 평균 개화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올해 1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5℃ 높아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복수초의 이른 개화는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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