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과 명왕성의 위성 카론이 키스하듯이 충돌해 잠시 붙었다가 떨어지면서 중력에 서로 이끌려 만들어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진은 명왕성과 카론의 물질 강도를 반영한 시뮬레이션 연구에서 두 천체가 수십억 년 전 강한 충돌이 아니라 입맞춤 같은 가벼운 충돌을 통해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키스와 포획'이라고 명명한 이 과정에서 원시 명왕성과 카론은 원래 물질과 상태를 거의 온전히 보전하고 살아남았다며 이는 카론이 명왕성만큼 오래됐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연구가 해왕성 너머의 다른 거대한 얼음 천체들의 기원을 설명하는 데 도움일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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