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부터 실제 운용까지...'2024 드론 박람회' 개막

[앵커]
국내외 최첨단 드론 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24 대한민국 드론 박람회'가 인천 송도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박람회에선 세계 드론 축구대회가 열리고, 다양한 차세대 최첨단 드론과 곳곳에서 실제 운용되는 사례들이 눈길을 끕니다.

강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이른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스타즈팀이 맞붙은 상대는 최근 두각을 나타낸 샤크팀.

5대의 드론이 공격과 방어를 펼치며 3분 동안 치열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숨 쉴 틈 없이 이뤄진 공방 끝에 승부는 15 대 12.

최소 5년 이상 경력에 하루 5시간 이상 훈련하는 우리 선수들은 이 분야에서 전 세계 최상급.

[신승호 / 드론축구팀 스타즈 선수(국가대표) : 드론 축구 볼을 잘 날리게 되면 모든 드론을 다 쉽게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드론 축구 볼은 수동모드로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동체 시력과 조정 능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드론 축구대회를 키우기 위해 매년 세계 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전 세계에서 누가 가장 빠르게 드론을 날릴 수 있는지를 판가름하는 시합도 열기로 했습니다.

첫 국제 드론 레이싱 대회를 오는 10월 전남 영암의 F1 경기장에서 열기로 한 겁니다.

[박정권 /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 : 우리나라가 드론 레이싱 분야에서는 세계 강국입니다. 드론 축구도 종주국이고요. 이런 레이싱 국제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드론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저변 확대를 통해 드론 인구를 확대 시키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차세대 드론은 물론, 실제 곳곳에서 운용되는 사례들도 전시됐습니다.

특히 적이나 확인되지 않은 드론을 전파 교란으로 무력화하는 대드론 통합체계도 선보였습니다.

경찰청과 김포공항 등 주요 국가시설에 납품돼 실제 운용되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또, 영국과 프랑스 등 전 세계 11개 나라에서 상용화한 드론 비행기가 선보였고

섬과 항만, 공원 등 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 배달하는 드론 배송 센터와 시스템도 볼 수 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