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2026년 하반기 1.6나노 공정 시작" 깜짝 발표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타이완의 TSMC가 2026년 하반기부터 1.6나노 공정을 통한 반도체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SMC 공동 최고운영책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인 'A16'이 2026년 하반기 생산에 들어간다"며 공식 발표했습니다.

TSMC가 언급한 'A16' 기술은 1.6나노 공정을 의미합니다.

TSMC는 그동안 2025년 2나노에 이은 2027년 1.4나노 양산 계획을 밝혀왔고, 삼성전자도 같은 시간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TSMC가 1.6나노 공정을 추가하면서 미세공정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5나노 이하 파운드리 양산은 세계에서 TSMC와 삼성전자만 가능한데, 인텔이 올해 말부터 1.8나노 공정 양산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유투권 (r2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