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여성이 응급실을 구하지 못해 여러 병원을 돌다 경남 김해에서 부산으로 이송된 뒤 숨졌습니다.
지난달 31일 오후 4시 10분쯤 경남 김해시 대동면에서 밭일을 하던 60대 여성 A 씨가 가슴이 아프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부산·경남 지역 병원 6곳에 10차례가량 연락했지만, 의사가 없다거나 환자가 많다는 이유로 거절당했습니다.
A 씨는 결국 신고 1시간 10여 분 만에, 쓰러진 위치에서 20km가량 떨어진 부산 명륜동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후 A 씨는 긴급 수술을 받기 위해 부산 아미동에 있는 대학 병원으로 전원됐다가 밤 10시쯤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심장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