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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대교수들 "정부-의료계, 극한대립 멈추고 대화해야"

2024년 03월 29일 16시 23분
전국 40개 국공립대 교수회 회장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2천 명 증원 방침을 재검토하고 의료계도 국민을 위해 대화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국 국공립대학교수회 연합회 공동회장단은 오늘 성명을 내고 "의대 증원은 상호 대화와 설득, 건전한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결론을 내야 하는 중요한 국가 정책임에도 의정이 극한 대립으로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의정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국교련은 "지역의료의 문제점과 필수진료 부족, 의료교육의 인프라를 고려할 때 정부와 의료계의 주장 모두 수긍이 간다"면서도, 정부가 2천 명 증원 원칙을 성역화하면 의료계와 대화할 수 없고, 결국 한국 사회를 나쁜 방향으로 몰아버릴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의료계를 향해서도, 새로 선출된 대한의사협회장이 대통령 사과와 주무 장차관의 파면 없이는 대화할 생각이 없다고 해, 사태 해결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며 강경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국교련은 정부를 향해 2천 명 증원을 '잠정적 최대수'로 정하고, 교육 현장 준비 상황에 따라 조정 가능함을 밝히며 협의에 임하고, 의료계는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는 국민 공감을 받기 어려운 입장을 거두고 환자와 국민을 생각에 대화 제의에 적극 호응하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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