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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출산 이어지면 2070년엔 월급 21% 국민연금으로 내야

2023년 03월 31일 11시 16분
초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 오는 2070년엔 월급의 21%를 국민연금으로 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는 초저출산 상황이 이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국민연금 부과방식비용률이 2070년에 42%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부과방식비용률은 국민연금 기금이 소진돼 그해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을 지급할 때 필요한 보험료율입니다.

직장 가입자는 회사와 절반씩 나눠 납부하기 때문에 부과방식 비용률이 42%면 개인이 부담하는 비율은 21%가 됩니다.

초저출산 상황을 가정할 때 합계출산율은 올해 0.62명으로 내려갔다가 2030년에 0.64명, 2040년에 0.89명, 2050년 이후에는 0.98명으로, 다소 회복되더라도 1명 아래를 유지하는 시나리오가 적용됐습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기의 수로, 지난해 우리나라는 사상 최저인 0.78명을 기록했습니다.

초저출산이 아닌 기본 가정에서는 부과방식비용률이 2060년 29.8%, 2093년에는 29.7%로 추산됐습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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