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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산재전문 공공병원 '첫 삽'..."의료공백 메울 것"

2023년 03월 30일 11시 37분
[앵커]
노동 인구가 많은 울산에 전국에서 11번째로 산재전문 공공병원이 세워집니다.

공공의료기관이 없는 울산에서 의료공백을 메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태화강을 따라 자리 잡은 3만3천㎡ 부지.

폭죽이 터지며 병원 건립 공사 시작을 알립니다.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산업재해 전문 공공병원이 울산에 들어서는 겁니다.

지상 8층, 지하 2층으로 300병상 규모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부지는 울산광역시와 울주군이 마련했고 건축비 등엔 국비가 투입됩니다.

18개 진료과를 갖춰 종합병원으로 운영되고, 재활전문센터, 지역 응급의료기관, 건강검진 센터까지 함께 들어섭니다.

[강순희 /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 어린이 재활 등 공공의료기능을 강화해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운영 상황을 고려하여 500병상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병원이 완공되면 공공병원이 없는 울산에서 공공 의료를 전담하는 역할도 맡게 됩니다.

코로나19 대유행 같은 상황에서 감염병 전용 병상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김두겸 / 울산광역시장 : 이번에 산재전문 공공병원이 건립되면 산업재해 환자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일반 진료 등 양질의 공공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내 기간사업 시설이 많이 모여있는 울산은 크고 작은 산업 재해도 수시로 발생합니다.

2026년 개원하는 산재전문 공공병원이 지역 의료공백을 메우고, 산재 환자의 재활을 돕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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