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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코로나19 위험도 5주 연속 낮음…일상회복 이후 준비 상황은?

2023년 02월 23일 16시 14분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앵커]
코로나 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간 위험도 역시 5주 연속 낮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상황 또한 안정을 보이면서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후 PCR 의무 검사가 해제됐는데요. 자세한 코로나 19 상황, 전문가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국내 코로나 19 주간 위험도가 5주 연속 낮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면 확진자 뿐 아니라 위중증, 사망 모두 줄어들고 있는데요. 이제는 안심해도 되는 수준일까요?

[인터뷰]
네, 거의 그런 수준의 간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방역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데다가 한 사람이 몇 사람을 감염시켰나 하는 감염 재생산 지수도 1월 초 이후로 약간의 증감은 있지만 1 이하를 계속 유지하고 있어 감소 추세는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방역 통제로써 남아 있는 것은 확진자의 자가 격리 일주일과 1단계 마스크 의무해제, 그것이 고위험 시설들 예를 들어, 대중교통, 병원 또는 요양원 같은 곳에서 의무로 남아있는 상황이고 이것도 아마 3월 정도 지나면 전부 해제되면 결국 풍토병화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풍토병화가 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학생들은 개학을 하기 때문에 약간 늘어나거나 날씨의 영향으로 줄어들 개연성은 있습니다만 이것이 제한적이라고 보이기 때문에 유행의 감소는 지속 될 것으로 보이고 풍토병화는 이미 들어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 이상은 코로나 19 재감염자입니다. 재감염 사례가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터뷰]
글쎄요, 이유가 확실하다고 볼 수 없지만 2월 2주차 재감염률이 25.73%인데 이것이 이전 주에 비해 0.9%p 소폭 증가 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특이하게 BN.1 이라는 변이주가 우세종이 된 상황인데, 근데 BN. 1이라는 변이주는 면역 회피 능력이 있어 BA. 5에 감염되었던 사람들도 감염되는 경우가 있어 좀 더 늘어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이것뿐만이라고 할 수 없지만 BN.1 변이주라는 것이 중증화율이라든지 사망률이 높다는 증거는 없기 때문에 큰 우려가 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앵커]
다음 달 1일부터는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했던 입국 후 PCR 의무검사는 그리고 중국발 항공편 도착지 제한 조치도 해제됩니다. 현재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이 0.4%로 상당히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번 중국발 입국 방역 조치 완화가 국내 방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인터뷰]
일단 검역에서 방역조치는 전부 다 해제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0.4%라는 것은 어제 중국발 단기 체류자 235명 중 1명이 양성 이여서 큰 숫자가 나온 것이고 최근 해외 입국자 중 확진자 비율은 20~30명에 불과해 큰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없고 전체적으로 검역에서의 지금 방역 조치를 다 완화한다고 할지라도 유행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혹시라도 모를 해외에서 유입되는 새로운 변이주에 대한 모니터링은 계속 지속 되어야 될 것으로 봅니다.

[앵커]
지금 국내외 유행 상황이 어쨌든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전한 일상 회복으로 넘어가려면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가 가장 중요할 텐데요. 최근 60대 이상 고령층의 예방접종률이 정체되고 있는데요, 추가 접종 참여는 어떻게 이끌어 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으로 봐선 굉장히 어려워 보입니다. 이게 305 넘어간 지가 한참 됐는데 현재 60세 이상 2가 백신 접종률이 32.5%에 머물고 있거든요. 더 이상 늘어나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고위험군에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호흡기 증상 시 조기진단을 받고 먹는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처방해서 위중증화율을 낮추는 것이 훨씬 더 나은 방역방침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접종률이 더 낮은 것이 영유아 백신 접종률인데 여전히 0%대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는데요. 부모님들이 지금 같은 시기에 아이에게 백신 접종을 꼭 해야 할까 라는 생각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교수님께서 보시기엔 어떻습니까?

[인터뷰]
맞습니다. 6개월~4세라 하면 굉장히 작은 몸집의 아이한테 8주 간격으로 3회 접종을 하는데 양은 굉장히 적지만 또 이상반응도 굉장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효과 자체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도 있어 모든 아이들에게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면역력이 약화 환자라든지, 기저 질환이 있는 아이들에게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 보면 이 아이들 조차도 급격한 유행의 감소세에서 접종을 권고하기는 상당히 어렵고 수용성도 굉장히 낮은 것은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앵커]
영유아는 물론, 곳곳에서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있는 건 사실인데요.이런 우려에 대해서 안심하실 수 있는 소식이 있는데
2가 백신의 이상 반응 신고율이 단가 백신의 10분의 1 수준이라고 하더라고요. 안전성이 확인되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네, 안정성은 물론 확보되어있고 단가 백신에 비해 훨씬 더 낮은 신고율을 나타내고 있고 2가 백신의 경우 우한 바이러스 뿐만아니라 오미크론 대응 바이러스대응 백신이기 때문에 감염 대응 효과도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실제 지금 우리나라 총 인구들 중에서 자연 감염이 된 사람들이 3천만 명이 넘고 백신 접종률도 높아 고령층이라 할지라도 더 이상 접종을 받기 원치 않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60세 이상 경우 2차 접종 밖에 안 한 사람들 아직 한 번도 감염되지 않았던 분들 기저 질환이 있으신 분들 경우 지금이라도 추가 접종을 받는 것이 이득이 훨씬 클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19를 가볍게 앓아도 바이러스에 의한 장기 손상이 1년 이상 지속 된다는 영국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른바 롱코비드라고 부르잖아요. 후유증에 대한 연구와 대책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이 부분도 정부가 어떻게 준비하고 있다고 보시나요?

[인터뷰]
오래전부터 나왔던 얘기죠. 롱코비드라는 것은 우리 국민들 중 20% 이상이 아마 이런 후유증을 겪고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확실한 질병 분류 라든지 치료 방침 같은 것들을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고 연구도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방역 당국에서 이러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고 지금 각 과에서 대학병원 급에서 각 과에 걸쳐있는 증상들을 어떻게 하면 1차 의료기관에서 잘 치료 할 수 잇는지 이런 치료 방침들을 잘 만들 수 있는 연구과제들에 따라서 결과적으로 나오는 여러 가지 치료방침에 따라 1차 의료기관들에서 실제로 적용 한다면 현실적으로 수월하게 치료할 수 있는 그런 방침이 될 것으로 예상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일상회복 문 앞에 서 있는 만큼 후유증에 대한 대책은 물론이고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명예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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