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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요타 자회사 엔진 배출가스·연비 조작 의혹 추가 확인"

2022년 08월 02일 17시 14분
일본 도요타자동차 계열사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엔진 배출가스와 연비를 조작한 의혹이 드러났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도요타 계열 상용차 전문 제조업체인 히노자동차는 2016년 이후 일본에서 판매한 차량용 엔진 배출가스와 연비에 대해 정부에 조작된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관계자 취재 결과 2000년대 초반부터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자료 조작이 드러나면서 대상 차량인 소형버스와 중대형 트럭 등 차량 4만7천 대를 리콜한 바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추가로 문제가 드러나면서 리콜 대상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히노자동차 측은 지난 3월 부정이 드러난 뒤 해당 시기 납기에 맞추기 위한 압박이 있었고 엔진 개발과 성능시험 부서가 같아 감시체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점을 문제의 원인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자료 조작이 드러나면서 지난 3월 말 해당 엔진을 탑재한 8개 차종의 생산 허가를 사상 처음으로 취소했습니다.

이 회사는 리콜 비용 등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인 847억 엔, 약 8,50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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