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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치료와 표적 항암치료 함께 해 전이암도 제거

2022년 03월 16일 16시 37분
국내 연구진이 방사선 치료와 표적 항암치료를 병행하면 방사선 치료 부위의 암세포뿐 아니라 전이암까지 제거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재성 박사팀은 혈액암 표적치료제인 신약 후보물질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결과, 면역 억제 세포 발생을 줄이고 항암 면역이 활성화돼 전신 항암 면역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대장암 이식 쥐 15마리에게 신약 후보물질을 투여하고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결과, 모든 쥐에서 종양 크기가 92.8%로 줄었고, 8마리에서는 종양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실험 쥐 13마리 중 7마리에서는 국소적인 방사선 치료만으로도 종양 부위뿐 아니라 전이암의 종양 크기도 93.4% 감소하는 등 전신 항암효과를 확인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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