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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전달 구조변화 과정 최초로 규명

2019년 05월 10일 11시 13분
국내 연구진이 포함된 국제 공동연구팀이 약물이 투입될 때 생체분자의 구조가 변화하는 과정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습니다.

성균관대와 미국 스탠퍼드대 등 국제 연구팀은 세포 표면에 있는 'G 단백질 수용체'가 세포 안에 있는 'G 단백질'과 만나 외부 신호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구조가 변화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G 단백질 수용체가 G 단백질과 만나면 시각과 후각, 면역, 대사 등 다양한 생체 변화가 나타나는데, 현재 사용 중인 의약품의 40%도 이런 원리로 체내에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연구는 'G 단백질 수용체'와 'G 단백질'이 결합하기까지 전체 구조변화 과정을 처음 밝힌 것으로 연구팀은 신약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셀(Cell)에 실렸습니다.

그럼 여기서, 이번 연구에 참여한 성균관대 정가영 교수의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정가영 / 성균관대 약학과 교수 : 우리가 생각하는 많은 약이 이 단백질 군에서 작용하고 이 단백질(G 단백질 수용체) 군의 기본적인 작용 기전은 G 단백질과 결합해서 세포에서 신호를 일으키는데 이 연구 결과는 G 단백질과 수용체가 결합해 나가는 과정을 연구한 거죠.]

이혜리 [leehr20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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