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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의원 의사 10년간 1.8배·피부과 1.4배↑

2024년 01월 29일 16시 28분
최근 10년 동안 성형외과 의원 의사 수는 1.8배, 피부과 의사 수는 1.4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성형외과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의사는 2022년 1월 기준 천 769명으로 2012년 천 3명에서 76.4%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성형외과 의원은 835곳에서 천115곳으로 33.5% 증가했습니다.

피부과 의원 의사 역시 2012년 천4백여 명에서 2022년 2천 명이 넘었고, 피부과 의원 수도 천여 곳에서 천4백 곳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병원과 복지부 간담회에서도 레지던트를 하지 않고 바로 미용과 성형 병원을 개원해도 돈을 많이 버는데, 한 번 그쪽으로 가면 필수의료 분야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복지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입학정원 증원 추진과 함께 응급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과목으로 의사 인력을 끌어올 정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성형외과와 피부과 의원·의사 수의 증가는 인구 고령화와 함께 커진 피부 미용, 성형에 관심을 반영하는 만큼, 억지로 막을 수는 없고 일정 부분 국민의 수요를 채워주려 한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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