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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비타민D 투여, 오히려 위험할 수도"

2023년 06월 12일 17시 00분
골다공증의 원인인 비타민D 결핍을 막기 위해 고용량의 비타민D를 투여하는 건 뼈와 근육 건강에 오히려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교수는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임상시험 15건을 분석한 결과 고용량 비타민D 주사 투여나 경구 요법이 골절이나 낙상 예방에 효과가 없었고, 비타민 D3나 D2 투여는 오히려 낙상사고 위험을 6%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고용량 비타민D의 투여가 고칼슘혈증을 유발한다며, 이로 인한 골 감소와 근육약화가 초래돼 낙상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명 교수는 뼈 건강을 위해서는 하루 10분 이상 햇볕을 쬐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등푸른생선이나 버섯 섭취를 늘리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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