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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주요 성과와 향후 목표는?

2026년 06월 17일 16시 01분
■ 권이균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앵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국토의 지질을 조사하고 광물·에너지 자원을 탐사하며, 지진과 지질재해에 대응하는 지질자원 분야 연구기관입니다.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과 함께,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먼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어떤 역할을 하는 곳이고 또 주요 성과에는 무엇이 있는지 소개부터 한번 부탁드립니다.

[권 이 균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우리나라 유일의 지질·자원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입니다.

국토의 지질정보를 구축하고, 지진·산사태 같은 지질재해를 연구하며, 국가에 필요한 핵심광물과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탄소 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그리고 인공지능 기반 지질자원 연구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국가 자원안보 강화와 해양주권 강화, 그리고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2년 전 최첨단 3차원·4차원 해양물리탐사 연구선인 탐해 3호를 취항 시켰고, 세계적 수준의 해양탐사 역량을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최근 서태평양 심해에서 고농도 희토류 부존 가능성을 확인해 국가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또, 전기차와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리튬과 희토류 등 핵심광물 확보·활용 기술을 고도화하고, 폐배터리 유가금속 회수 기술 개발을 통해 순환경제 기반 마련에도 기여했습니다.

아울러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과 탄소 광물화 기술을 발전시키고,

AI 기반 싱크홀·산사태 예측 기술 등 국민 안전을 위한 지질재해 대응 연구도 적극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앵커]
예, 말씀해 주신 것처럼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이 지질재해 전문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이 참 중요해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최근에 대형화되고 있는 이 지질재해에 대응해서 현재 연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권 이 균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산사태, 지반침하, 지진과 같은 지질재해가 복합적이고 대형화되는 추세입니다.

저희 연구원은 이러한 재해를 사후 대응이 아니라 사전 예측 중심으로 전환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AI와 수치해석 기술을 활용해 산사태와 토석류, 싱크홀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올해 영남권 산불 피해지역의 2차 산사태 위험도 분석에도 활용했습니다.

또한 동남권 지진 조기경보 체계 구축, 활성단층 연구, 지하공간 안전성 평가 연구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질재해는 단순한 연구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그래서 연구 결과를 정부와 지자체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재난 대응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AI 기반 예측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난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앵커]
예. 재해 예측뿐만 아니라 자원 확보 측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가 보입니다. 특히 지질자원연구원에서 작년부터 서태평양 희토류 탐사를 수행하고 계시는데 앞으로의 탐사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가 궁금하고, 또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계신 부분이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권 이 균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네, 희토류는 아시는 것처럼 전기차, 반도체, 방산 산업에 필수적인 전략 광물입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희토류 확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저희 연구원은 탐해3호를 활용해 서태평양 심해 탐사를 수행한 결과, 일본의 해양 광상에 비견할 수 있는 약 3100ppm 수준의 고농도 희토류 부전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가 심해 희토류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자원을 발견하는 수준을 넘어 AI 기반 희토류 부존 예측기술, 심해 탐사기술, 자원평가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또, 핵심광물 재자원화 기술과 연계해 탐사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기술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결국,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는 경제 안보의 문제이며, 저희 연구원은 과학기술 기반의 해답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앵커]
예. 바다를 넘어서 우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계시네요. 그래서 또 하나 큰 관심을 받는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인 것 같은데 바로 달 자원 탐사입니다.

지질자원 면에서는 미래 자원인 헬륨3 등이 풍부한 지역에 성공적으로 착륙을 하기 위해서 현재 어떤 연구를 진행하고 계신지가 궁금한데 나사 같은 글로벌 협업 기구들과의 어떤 연관이 있나요?

[권 이 균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네 그렇습니다. 저희 우주자원 개발은 미래 에너지와 자원 안보의 새로운 영역입니다.

저희 연구원은 오랫동안 축적한 지질·광물 탐사 기술을 기반으로 달과 행성의 자원 분포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달 원소 지도 구축과 원격 탐사 기반 자원 분석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말씀하신 헬륨3나 희토류와 같은 미래 자원의 분포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우리 우주 탐사에서도 결국 중요한 것은 지질을 이해하고 자원의 잠재성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능력입니다.

국제협력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 같은 글로벌 프로젝트는 매우 중요한 협력 기회이며,

현재는 국내 천문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국제 우주기관들과 공동연구와 데이터 협력 방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달 자원 탐사와 현지 자원 활용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 그리고 또 앞서 해양 분야랑 우주 분야에 대해서 인공지능 기술을 또 언급을 해 주셨는데요. 그렇다면 이 지질자원 분야 연구에서 인공지능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이 되고 있고 타 기관과 좀 차별화되는 지질자원위원만의 어떤 강점이랄까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권 이 균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네, 지질자원 분야는 수십 년 동안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가 존재하는 분야입니다.

문제는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인데, 여기에서 AI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 연구원은 현재 지질정보, 광물탐사, 지질재해 예측, 탄소저장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를 활용해 희토류 부존 가능성을 예측하고, 산사태 발생 위험도를 분석하고, 지하수 개발 유망지를 찾는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강점은 단순히 AI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지질·자원 데이터와 전문 지식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는 지질자원 데이터 리포지터리와 Geo-LLM 기반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연구자뿐 아니라 국민도 기업도 활용할 수 있는 지질자원 AI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것은 저희 연구원이 추진하는 '인공지능 지질자원 연구시대'의 핵심 전략입니다.

[앵커]
예 첨단 기술을 접목한 이 연구원의 미래가 좀 기대됩니다. 끝으로 이제 원장님께서 임기 동안 이루고 싶으신 목표라든지 아니면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신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권 이 균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네, 저희 연구원이 국가가 꼭 필요로 하는 연구기관이라는 점을 연구 성과로 증명하고 싶습니다.

특히 자원안보, 탄소 중립, 국토안전이라는 국가 핵심 과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 주도의 아시아 지질과학 협력체 구축과 지질자원 AI 에이전트와 데이터 리포지터리 구축하고 이런 것들을 핵심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탐해 3호를 활용한 해양자원 확보, 핵심광물 공급망 대응, 우주자원 연구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연구기관의 가치는 논문 숫자가 아니라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연구원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반드시 필요한 연구기관이 되도록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기현 (risewis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