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암세포가 위벽에 넓게 퍼지는 유형으로 젊은 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미만형 위암'을 혈액검사로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은 혈액검사를 기반으로 펩시노겐2 수치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력을 동시에 확인해 '미만형 위암'에 대한 조기 진단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혈중 펩시노겐2 수치가 기준치 이상인 동시에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됐거나 과거 감염된 적이 있으면 조기 미만형 위암 발생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40세 미만 여성의 위암 발생 위험이 다른 계층보다 최대 25.8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혈액검사를 통해 젊은 층의 위암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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