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바이오 제조 기술로 인공 골격근 만들어

국내 연구진이 인체 형태 유지 등 생리적 역할을 하는 골격근 조직을 체외 환경에서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 전성윤 교수 연구팀은 체외 삼차원 환경에서 골격근 조직을 안정적으로 제작하는 바이오 미세유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개발한 미세 유체 시스템을 이용해 다양한 조건에서 삼차원 인공 근육을 만들었는데, 제작한 인공 근육의 수축력과 반응속도 등을 분석해 최적의 골격근 제작법을 찾아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연구가 노화나 우주 미세중력에 의한 근감소증을 비롯한 여러 근골격계 질환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오 미세유체시스템은 반도체 회로 제조 등에 사용되는 포토리소그래피(Photolithography) 공정 등을 이용해 작은 바이오 소재를 만드는 시스템으로, 세포·생체조직 배양, 유동 생성, 제어 등에 활용됩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