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다 호흡이 계속 멈추거나 불규칙해지는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5년 사이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8년 4만5천67명에서 2023년 15만3천8백2명으로 341% 급증했습니다.
남성의 경우 30∼40대에서, 여성은 50∼60대에서 수면무호흡증 발생률이 높았습니다.
질병청은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에 비해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나 높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없는 18세에서 64세 사이에서 급성심장정지 위험도가 76%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급성심장정지를 일으키는 요인 가운데 수면무호흡증이 흡연이나 비만보다 더 위험한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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