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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일반인 절반만 항생제 내성 심각성 인식"

2024년 11월 19일 11시 35분
항생제 오남용으로 생기는 내성 문제에 대해 일반인의 절반 정도만 심각성을 알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이 국내 일반인 800명과 의사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반인의 52.9%만 항생제 내성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항생제의 용도를 세균 감염질환 치료제로 올바르게 이해한 일반인도 전체의 28.1%에 불과했습니다.

의사 가운데선 69.6%가 항생제 내성을 심각한 문제로 답했고, 지침에 따라 충실히 처방한다는 의사는 53.6%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21년 기준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대비 1.2배 많았고, 의료기관이 처방한 항생제의 30%는 부적절한 처방이었습니다.

질병청은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 처방받은 항생제만 복용해야 하고, 먹다 남은 걸 복용하거나 타인 약을 복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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