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내년 1월 출범합니다.
미국이 AI나 우주산업에서의 혁신을 예고하면서 전 세계 과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AI와 양자 등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성장 기회로 삼고, 기술주권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나연 기자입니다.
[기자]
규제보다 혁신을 우선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또다시 승리하면서 우리 과학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 차원에서 염려되는 부분도 있지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영역을 봐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유상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이게 좀 염려되는, 어려움이 예상되는 영역과 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런 영역이 있는데요. AI 양자, 첨단기술 분야는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이 돼서 또 우리한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앞서 정부는 AI 반도체, 양자, 첨단 바이오를 국가 3대 게임 체인저 기술 분야로 지정했습니다.
지난 9월에는 국가 AI 위원회를 출범하고 컴퓨팅 인프라 확충과 민간 부분에서의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유상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향후 10년 내 아마 지금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그런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으로 많이 예상들을 합니다. 이 기회에 우리가 AI G3로 도약하자, 이런 야심 찬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양자기술산업법이 통과되면서 양자에 대한 육성 전략도 구체화 됐습니다.
양자 분야는 연구 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인데 양자대학원 등을 운영해 핵심 인재 확보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입니다.
[유상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국가가 총력을 기울여서 양자에도 이런 우리의 역량을 키워나간다는 목적으로 지금 하고 있는 것이고. 양자기술 및 산업 분야 육성의 기틀이 마련되었으니까 전략적 성과 창출에 집중해 나갈 예정입니다.]
끝으로 유 장관은 우리나라가 국가 R&D를 통해 좋은 기술을 많이 개발하는 데 비해, 산업화로 이어지는 비율은 OECD 국가 중에서 상당히 낮은 편이라며 꼬집었습니다.
이에 기술주권 확보에 집중해서, 개발된 기술이 산업화까지 연결되는 범정부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입니다.
영상편집: 황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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