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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식품 섭취, 비만 아동·청소년 대사질환 위험 높여"

2024년 11월 12일 16시 07분
초가공식품 섭취가 비만 아동·청소년의 대사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8세에서 17세 사이 과체중 이상의 비만 청소년 149명을 초가공식품 섭취량에 따라 세 집단으로 나눠 대사이상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 수준이 가장 높은 집단은 가장 낮은 집단보다 당뇨와 고혈압 등을 초래하는 '인슐린 저항성' 위험이 2.4배, 지방간 위험은 1.8배가량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특히, 초가공식품 섭취 비율이 10% 늘 때마다 중증도 이상의 지방간 질환과 인슐린저항성 유병 위험이 1.3배 증가했다며, 비만 청소년은 대사이상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초가공식품은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과자, 케이크 등 가공 과정에 당과 가공지방, 염분 등이 많이 들어가는 식품입니다.

연구 대상 비만 청소년들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먹는 식품량의 20% 이상이 초가공식품인 거로 조사됐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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