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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탄소 11만6천 톤 저장...매년 190톤 흡수"

2024년 10월 23일 16시 26분
우리나라 최대 내륙 습지인 경남 우포늪이 11만 톤 넘는 탄소를 저장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지난해부터 우포늪의 퇴적토 탄소 저장량을 조사한 결과, 늪 아래 6m 깊이 퇴적토에 약 11만6천 톤의 탄소가 저장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년 5.6mm의 퇴적토가 쌓여 해마다 190톤의 탄소를 새로 흡수해 저장하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탄소량의 86%는 식물플랑크톤 가운데 스스로 광합성을 하는 돌말류에 의해 저장된 거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은 그동안 내륙습지는 박테리아가 배출하는 메탄 등으로 탄소 배출원 인식이 강했지만, 수중 퇴적토 탄소량 확인을 통해 탄소 흡수와 저장 능력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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