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상급종합병원을 중증환자 중심으로 재편하는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가운데 정부의 고민이 충분치 않다는 의료계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과 전문의 중심병원을 주제로 연 토론회에서 현실적인 수익구조 문제와 병원 간 역할 분담 등에 대해 고민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비대위는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한 구조 전환에 앞서 사회적 동의와 관련 교육, 1·2차 의료기관의 역량 강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토론회에서는 현재 비중증 환자 진료를 중심으로 한 상급종합병원의 수익 구조를 무시하고 급하게 환자를 받지 않도록 한다면 병원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동시에 중증 환자 수가를 올려 수익 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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