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티몬·위메프·구영배 자택 압수수색...사기 등 혐의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1일) 오전부터 사기 등의 혐의로 구영배 큐텐 대표의 자택과 티몬·위메프 본사 등 여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정산 지연과 관련한 자료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자금 경색으로 판매 대금을 제때 지급하기 어려운 사정을 알고도 입점 업체들과 계약을 유지하고 물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경영진들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결제 대금이나 판매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대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검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한 건 지난 29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하도록 지시한 지 사흘 만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