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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사태' 소비자 환불, 오늘부터 본격화

2024년 08월 01일 11시 39분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소비자의 결제 취소가 이르면 오늘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가 오늘 중으로 소비자가 결제한 물품의 배송 정보를 결제대행회사인 PG사 측에 전달을 완료할 것으로 보여 환불 절차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그동안 소비자가 결제 취소를 요청해도 물품이 배송됐는지 확인에 시간이 걸려 환불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질 못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위메프는 어제 오후 각 PG사에 상품권과 여행상품을 제외한 일반 물품 배송 정보를 전달했고, 티몬도 오늘 중으로 관련 정보를 각 PG사에 전달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환불 절차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별도 검사반을 파견해 티몬과 위메프의 배송 정보를 파악했습니다.

카드사 측은 PG사로부터 정보 확인만 되면 즉각 환불에 들어갈 수 있다며 고객은 이용대금 청구서를 받아볼 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도 배송 정보가 확인된 건에 대해서는 바로 환불 절차에 들어갈 수 있도록 업계를 지도할 예정이며 환불 현황에 대해서도 계속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8일까지 카드사를 통해 접수된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이의 신청은 약 13만 건이고, 금액으로는 550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YTN 사이언스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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