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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백신 사전예약 시작...첫날 10만 명 가까이 예약

2022년 10월 28일 12시 00분
[앵커]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개량 백신 사전예약과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개량 백신 세 종류 접종을 예약한 사람은 오늘 하루 9만 8천여 명에 이릅니다.

국내 우세종인 BA.5 맞춤형 백신은 다음 달 14일부터 활용됩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8세 이상 일반 성인의 코로나19 개량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됐습니다.

모더나 BA.1 백신과 화이자 BA.1, BA.4/5 백신 가운데 고를 수 있습니다.

세 종류의 백신 모두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는 2가 백신인데, 목표로 삼은 변이가 다릅니다.

BA.1은 올해 1월 말 이후 국내 5차 대유행을 불러온 첫 오미크론 변이로, 지금은 거의 검출되지 않습니다.

BA.5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로 7월 말 이후 지금까지 국내 우세종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변이 출현 속도를 백신 개발이 따라잡지 못하면서 두 종류 백신이 동시에 쓰이게 된 겁니다.

정부는 두 백신 효과를 직접 비교한 자료는 부족하고, BA.1 백신도 BA.5에 효과가 있는 만큼 적기에 추가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 두 백신의 효과성에 있어서 어느 것이 더 우월하다고 하기에는 자료가 아직 부족한 상황입니다.]

유럽과 일본도 우리와 비슷한 상황인데, 다만 미국은 다릅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최근 BA.4/5 백신을 접종하는 등 BA.4/5 백신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 유행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BQ.1도 BA.5의 세부계통 변이라 BA.4/5 백신 수요는 더 늘 수 있습니다.

[신상엽 / KMI 상임연구위원: 지금 BQ 변이가 BA.5의 하위변이, 자손 변이거든요. 지금 어느 정도의 교차 면역성을 가지고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국민 중 상당수는 BA.5 백신을 맞는 게 유리한 부분들이 있을 수 있고요.]

정부는 BA.4/5 백신의 물량이 충분하다며 쏠림현상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백신 패스 같은 강제 유인책이 없는 데다 백신 피로감이 겹치며 접종률이 크게 오르진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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