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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 Safety]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교육

2014년 09월 23일 15시 45분
[앵커]

생활 속 위험을 진단하고, 과학적으로 위험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이죠.

사이언스 & 세이프팁니다.

오늘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서울소방재난본부 동작소방서 위험물안전팀 이윤정 팀장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시원한 가을이 되면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나들이객들이 여기저기서 많이 눈에 띄는데요.

특별히 어떤 신경을 써야할까요?

[인터뷰]

요즘 가족단위 뿐 아니라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에서 어린이 야외 체험학습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대열을 이탈하지 않도록 끈을 잡게 해서 기차모양을 만든 모습, 구급상자를 들고 다니는 선생님도 자주 보게 됩니다.

그런데 많은 인원의 개성있는 유아들을 관리하다 보니까, 인솔교사들이 안전지도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위기를 인지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특히 보호자가 위험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을 평상시에 익히고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생활 속에서 '안전 습관'을 차근차근 익힐 수 있도록 꾸준히 지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앵커]

세월호 사고 같은 가슴 아픈 사고 등을 지켜본 안타까움으로, 아이들의 안전에 대해서 더 큰 관심을 갖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시민들이 우리아이들의 안전에 대해 가지는 관심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교육청 요청에 따라 특수 취약학생들 우선으로 수학여행에 119 대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계획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서울소방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고민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2014년 서울안전체험 한마당' 행사에 참가해보시는 것도 정말 보람될 것 같습니다.

재난, 화재, 안전, 교통, 신변 등 6개의 큰 테마로 운영되는데, 자연스럽게 안전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82개나 되는 다채로운 부스와 프로그램이 마련돼있습니다.

[앵커]

포스터를 보니 9월 25일부터 27일 토요일까지, 안전과 문화가 만나는 안심놀이터가 야외 광장에 펼쳐진다고 하는데, 규모가 상당히 크고 볼거리도 많은 행사인 듯합니다.

[인터뷰]

서울소방 안전체험한마당은 8회째를 맞아 올해는 더욱 알찬 안전문화행사로 기획하였습니다.

화재대피 및 진압체험, 항공, 선박, 지하철, 자전거 안전교육, 가상드라이브 체험, 등산, 캠핑, 응급처치까지 다양한 안전교육프로그램과 함께, 포토존, 레고전시, 만들기 등 재미있는 놀이문화도 함께 참여할 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금요일 오후 7시에는 몸짱 소방관 경연대회도 열리는데요, 우리의 멋진 소방관 아저씨들이 늠름한 근육을 뽐내는 모습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가족들 모두 유익한 추억 만들어 가셨으면 합니다.

[앵커]

작년에 아이언맨으로 분장한 소방관을 본 것 같은데요.

올해도 믿음직한 소방관 아저씨와 소방헬기, 다양한 소방차도 보고 안전의식도 함양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거 같네요.

서울소방 안전체험 한마당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그럼 행사가 끝나고 평상시에 안전체험교육을 어떻게 상시 받을 수 있을까요?

[인터뷰]

서울소방 23개 소방서는 어린이가 안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항상 열려있고, 견학해 꼭 필요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출장안전교육도 가능합니다. 또한 전국에 10여개의 안전체험관이 있는데요.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는 보라매, 광나루 안전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 후 방문하시면 시민들을 위해 현장경험이 많은 소방관들이 직접 다양한 체험부스에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이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서울 안전체험관이 보라매공원, 어린이대공원과 함께 있으니까, 나들이겸 방문하면 안전의식도 키울수 있겠네요.

특히 현장 소방관들에게 직접 교육을 받을 수 있으니까 아이들이 더욱 진지할거같고요.

[인터뷰]

어린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시청각자료 관람이나, 지진, 태풍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들은 방문기회에, 소방시설 이용하는 방법과, 재난이나 안전사고에 대응하는 방법을 좀 더 심도 깊게 체득하시면 좋습니다.

[앵커]

아이들의 안전사고는 통계적으로 얼마나 발생하는가요?

[인터뷰]

어린이 안전사고 건수는 작년도 보고된 것만 2만 4천 건이 넘었습니다.

500건 이상은 1개월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중상해입니다.

어린이집 안전사고 사망건수도 매년 10여건씩 발생하는데, 작년에만도 13건 이상 입니다.

유형은 가구나 베란다 추락사고, 문틈에 끼임 사고, 스포츠 활동중 충돌, 통학버스 교통사고, 이물질 삼킴사고, 정수기나 전열제품으로 인한 화상, 블라인드 줄 질식, 날카로운 물건으로 이한 신체절단 등 다양합니다.

학부모, 교사, 통학버스 기사님들 특히 안전지도법 알아두셔야할 것입니다.

혹시 지난 시간에 치아가 깨졌을때 어떻게 응급처치 하는지 기억나십니까?

[앵커]

혀밑에 침속에 넣어간다고 하였지요?

그런데 아이들의 또 깨진 치아를 삼킬수 있으니까, 우유속에 넣어가는게 더 낫겠네요!

[인터뷰]

잘 기억하시네요.

그럼 간단한 대처요령을 몇가지 더 알아두도록 하겠습니다.

생선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는 입을 크게 벌리게 하고 핀셋으로 집어내고, 가시가 보이지 않는다면 달걀이나 식촛물을 살짝 마셔 부드럽게 해봅니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는 비비지 말고, 밝은 곳에서 눈꺼풀을 젖혀 젖은 면봉으로 살짝 찍어냅니다.

코에 장난감이 들어갔을 때는 반대쪽 콧구멍과 입을 막고 코를 풀어보게 합니다.

아이가 화장품이나 세제류를 마셨을 때는 섣불리 토하게 하지 말고 성분이 적힌 용기를 확인하여 119의 지도를 받습니다.

아이가 부딧쳐서 골절이 의심될 때에는 119가 도착할때까지 움직이지도록 않게하며, 해당부위는 냉찜질, 몸전체는 따뜻하게 해줍니다.

물론 말씀드린 것은 초기 대응일 뿐이고, 상태가 심각한데 서툴고 무리하게 대응하는 것보다, 119의 의료지도를 받으며 병원으로 빨리 이송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은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한 보호자 대처방법과, 어린이 안전의식함양을 위한 체험교육에 대해 서울소방재난본부 위험물안전팀 이윤정 팀장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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