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주변 야생생물과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커틴대 연구진은 반려견의 포식성 행동과 주변 산책이나 놀이 등으로 인한 야생동물 방해, 반려견의 소변 같은 잔여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반려견이 야생동물을 쫓는 포식성 행동을 나타내고, 냄새와 배설물을 통해 해양동물의 행동을 오래 방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목줄을 채운 상태에서도 해변 도요새를 방해하고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반려견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일반적 인식보다 훨씬 크고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며 환경 피해를 줄이는 것과 반려견의 긍정적 역할을 유지하는 것 사이에서 신중한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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