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업기술, 미국의 88％ 수준...기술격차 0.9년

우리나라 산업기술이 세계 최고인 미국의 88％ 수준이고 기술 격차를 따라잡으려면 0.9년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산업기술 수준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최고 기술국 미국과 비교했을 때 유럽연합의 산업기술 수준은 94％, 일본 93％, 한국 88％, 중국 83％였습니다.

우리나라 기술 수준은 지난 2021년 대비 1.1％ 포인트 상승했지만, 최고 기술국과 비교했을 때 기술격차는 0.8년에서 0.9년으로 다소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업 분야별로 보면 우리나라는 미래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갖췄지만, 차세대 항공과 3D 프린팅 분야는 기술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술 격차 극복 방안으로는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국제·국내 산학연 협력 강화 등이 제시됐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 대기업과 공학회 등 전문가 2천7백여 명을 대상으로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 한국, 중국의 기술 수준과 기술 격차 등을 설문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