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이언스

위로 가기

[저기, 잠깐만요!] 50대의 꿈을 현실로…인생이막 준비생들의 멘토 '단희TV'

2023년 12월 21일 16시 39분
■ 이의상 / 유튜브 '단희TV' 운영자

[앵커]
이제는 100세 시대라는 말이 낯설지 않죠. 그런데 이 말은 50, 60대에 은퇴한 뒤에도 40, 50년을 더 살아야 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은퇴 이후의 삶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기 잠깐만요' 오늘은 인생 2막을 앞둔 50·60대를 위해 지혜를 나누는 자기계발 유튜브 채널 '단희TV'의 운영자, 이의상 씨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사이언스 투데이 시청자에게 먼저 자기소개부터 해주시죠.

[인터뷰]
안녕하세요. 많은 분이 저를 '단희쌤'으로 알고 계십니다. 본명은 이의상입니다. 저는 '단희캠퍼스'라는 교육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단희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앵커]
구독자 80만 명을 보유한 유명 크리에이터이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어떤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지 직접 소개해주실까요?

[인터뷰]
우선 단희캠퍼스에서는 은퇴를 앞둔 분들의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 채널인 단희TV의 주요 구독자층은 50.60대입니다. 이 세대의 가장 큰 고민 3가지가 있는데요. 그것은 돈, 건강, 관계입니다. 이 세 가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정보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앵커]
유튜브 채널도 그렇고 다른 활동도 모두 '단희'라는 이름을 쓰시더라고요. 어떤 뜻인가요?

[인터뷰]
대부분 '단희'를 제 이름으로 알고 계시는데요. 제가 아는 지인께서 지어 주신 아호입니다. 뜻은 '아침 단, 밝을 희'입니다. 즉 아침에 떠오르는 해처럼 세상을 밝게 비추라는 엄청난 뜻이 있는데요. 아주 조금은 이름대로 살아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앵커]
유튜브 채널을 보면 중장년층의 인생 2막에 대한 조언이 많은데, 어떻게 이런 콘텐츠를 시작하게 된 건가요?

[인터뷰]
10년 전쯤 일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이루고 싶었던 목표가 있었어요. 제 책을 쓰는 것이었죠. 고민하고 고민했지만 해결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그 당시에 우연히 모임에서 만난 분이 제 고민을 듣더니 책을 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었죠. 그리고 그 1년 뒤에 책을 냈죠. 평생 못할 것 같은 꿈을 현실로 만들었죠. 정말 좋았습니다.

세상은 나에게는 당연하고 쉬운 것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꿈만 같은 일이 있죠. 그래서 저와 같은 50대가 가진 꿈을 현실로 쉽게 만드는 방법들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그 꿈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로 돈 문제이죠. 그래서 재테크로 부를 축적하는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여러 경험을 통해 많은 지혜를 얻으셨다는 말씀인데요. 유튜브는 이것들을 공유하기 위해 시작하신 건가요?

[인터뷰]
네 맞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누군가에게는 이루기 힘든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매우 쉬운 것들이 있죠. 제가 힘들 때, 그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소중한 지혜들이 있어요. 그것을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시작했습니다.

[앵커]
삶의 지혜부터 재테크, 부동산 지식까지 다양한 조언을 하고 계신데, 이러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어떻게 얻으시는지, 혹은 어떻게 만들어 내시는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우선 제가 그동안 경험한 '고민'입니다. 저의 콘텐츠 대부분은 제가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던 것들입니다. 제가 고민했던 크고 작은 문제들이지요. 그리고 그 고민이 다행히 해결된 것들이 많습니다. 그것들에 대해서 콘텐츠로 만들었고요. 또 하나는 '관심'인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런 관심사에 어떻게 해서든 해답을 찾아내기 위해서 많이 노력합니다. 이렇게 알게 된 것을 정리해서 책으로 블로그로 또 유튜브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콘텐츠는 뭐였나요?

[인터뷰]
“은퇴한 50, 60대의 비참한 삶”이란 내용인데요. 지금 조회 수가 700만 회 정도 됩니다. 이 영상에서는 은퇴한 5.60대가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셔서 조회 수가 많이 올라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사람들이 꼭 알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주 시청자인 중장년을 위한 이야기,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중장년을 요즘 나이로 하면 보통 50대 전후가 될 거예요. 이 나이 때의 공통점이 직장에서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은퇴를 한 분들이 대부분일 거예요. “직장에서의 은퇴”가 인생에서의 종착역 느낌이 많은데요. 저는 정말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가족, 회사 등 남을 위해서 살아왔다면 인생 2막은 순전히 자신을 꿈을 위해서 살아갔으면 합니다

[앵커]
인생 2막은 나만을 위해 꿈을 꾸셨으면 좋겠다, 그러면 젊은 층을 위해서는 어떤 이야기를 해주시겠어요?

[인터뷰]
요즘 20, 30대 청년들을 보면 참 불쌍해요. 우리 때보다 2배, 3배 더 열심히 살지만, 결과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의 세상은 더 힘들어질 것 같아요. 그 힘든 이유 중에 가장 큰 원인은 남들과 비슷하게 살아가는 것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남들과 같이 똑같이 학교 다니고, 학원 다니고, 스펙 쌓고 그래서 직장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승진하기 위해서 또 끊임없이 노력해가는 과정이 공장에서 나온 공산품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앞으로의 세상은 모두 비슷한 여러 명 중의 한 명이 아니라 '온리 원'이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상의 평균이 되는 게 아니라, 나의 강점을 찾고 그것을 탁월하게 만들어서 초격차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단희쌤"의 꿈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제 유튜브에 자주 나오는 짧은 문장이 있습니다. 그건 "당신의 꿈을 현실로”입니다. 앞으로도 평범한 우리 중년들의 크고 작은 꿈들을 현실로 이루는 데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를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해 가는 게 저의 작은 꿈입니다.

[앵커]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 OECD 최하위라고 하죠. 즐겁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 많은 준비가 필요할 텐데, 앞으로도 소중한 조언 많이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단희TV 이의상 씨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기봉 (kgb@ytn.co.kr)

거의모든것의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