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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인] 우주산업의 발전 방향과 대학의 역할은?

2026년 10월 14일 16시 01분
■ 권진회 /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앵커]
지난 7일 누리호 5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우주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과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발전 방향과 대학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하겠습니다.

총장님 어서오십시오.

[권 진 회 /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반갑습니다.

[앵커]
먼저 경상국립대학교는 우주항공과 방산을 핵심 특성화 분야로 육성을 하고 있는 곳인데 이번 누리호 5차 발사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 먼저 여쭙겠습니다.

[권 진 회 /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이번에 2021년도부터 이제 정부 주도로 누리호를 발사를 했고요.

작년에 2025년에는 민간 주도로 4차 발사를 성공을 시켰습니다.

민간 주도로 보면 이번에 발사한 것이 이제 두 번째 발사가 되겠고 성공이 되었는데요. 저도 항공 우주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때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고 또 축하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민간 주도 발사가 연속적으로 성공을 함에 따라서 이제 우리도 발사 기술이 상당히 안정화 단계에 들어갔구나 하는 그런 믿음을 갖게 되었고요.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좀 아슬아슬하다 하는 생각도 하게 되는데요.

무슨 뜻이냐 하면 가령 미국의 경우에는 플로리다 올랜도 인근에 있는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 인근에만 우주 발사장이 20여 개 이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의 매주 발사체를 쏘아올렸다시피 하고 있거든요.

그건 이제 빨리빨리 발사체 기술이 성숙할 수 있고 또 문제가 생겼을 때 얼른 발견해서 수정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우리는 1년에 한 번 하니까 그 간격이 지금 너무 멀어서

혹시라도 문제가 생겨서 발사 실패할 때 우리가 그걸 빨리 수정을 하고 또 설계 변경을 해서 또 변경된 설계를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좀 부족하다 하는 아쉬움이 있어서

다행히도 이제 우주항공청 예산이 내년에는 크게 증액이 된다고 하니까 이렇게 우주 발사장도 좀 확장하고 또 발사체도 조금 더 자주 발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더 좋겠다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앵커]
예 기대하시는 바가 있으신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번 누리호 5차 발사에서 역대 가장 많은 15개의 위성이 우주로 향했잖아요.

이 누리호 발사만큼 위성을 쏘아 올리는 그 기술이 또 중요해 보이는데 어떤 의미에서 그런 거고 또 앞으로 위성은 어느 쪽으로 좀 성장을 할 거라고 예상을 하시는지가 궁금합니다.

[권 진 회 /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네 우리가 흔히 우주 산업이라고 그러면 보통 세 가지로 구분하는데요.

하나는 발사체 자체 또 하나는 위성 또 다른 하나는 위성을 이용한 서비스 산업이 되겠습니다.

셋 다 중요한데요. 그중에 위성 관련되는 것은 우리가 비교적 약 30여 년 전부터 우리별부터 시작을 해서 쭉 기술을 축적해 왔습니다.

위성은 물리학적인 지식 전자공학, 추진공학, 항공우주공학이 다 같이 관련이 되는 것인데요.

우리가 비교적 선진국하고의 격차가 좀 적은 분야가 우리가 위성이라고 볼 수 있고요.

그래서 이 위성에 우리가 좀 집중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누리호를 쏘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하나는 발사체 기술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하나 있고 또 하나는 우리가 테스트해보고 싶은 위성을 그 발사체에 담아서 기능을 잘 작동시킬 수 있는지 또 궤도에 잘 진입시킬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인데

이번에는 우리가 초소형 군집 위성 5개를 중심으로 해서 위성 15기를 투입을 하는 미션을 줬는데 다 성공을 했고요.

그중에서 특히 이제 초소형 군집 위성 네온셋 5기를 570km 궤도에 잘 성공을 시켰거든요.

초소형 위성이라고 하는 것은 대형 위성 하나하고 달리 우리 생활하고 밀접하게 관련되는 그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뭐 예를 들면 우리가 기상 관측이라든가 또 재난이라든가 또 자동차 자율주행이라든가 내비게이션 시스템까지 포함을 해서 그런 우리 개개인이 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을 해 주는 것이 주로 이 초소형 위성들이거든요.

대표적으로 우리가 이제 미국의 스타링크 같은 것이 그런 것이 되겠습니다.

우리가 이제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전 단계의 위성을 우리의 탑재체에 올려서 발사를 했는데 궤도에 무사히 잘 진입시켜서 지금 기능을 잘 하고 있다 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의미에서 큰 역할이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크게 보면 이제 발사체 위성 서비스인데 우리가 이제 발사체하고 위성을 한꺼번에 같이 끌어올릴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었다 또 확인을 했다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보입니다.

[앵커]
예, 지금 우주 산업에 대해서 세 가지로 나눠서 설명을 해 주셨고 그중에서 이제 위성과 발사체 분야에 대해서 이제 연구를 진행하고 계시잖아요.

이게 실제로 연구가 어떻게 좀 이루어지고 있는지가 궁금해요.

[권 진 회 /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네, 저희 경상 국립대학교는 1996년에 지금 항공우주 우주항공대학의 전신인 항공기계공학과를 설립을 했습니다.

약 30여 년이 되었고요. 보통 이제 대학에서 어떤 연구 분야 혹은 교육 분야를 집중 육성을 할 때는 두 가지 패턴이 있는데요.

대학이 먼저 생기고 그 대학 때문에 산업단지가 생기는 경우가 있고 거꾸로 산업적 요구가 먼저 생겨서 대학이 학문 분야를 키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러 경우가 있는데 저희의 경우에는 이제 경남 사천에 항공우주 산업단지가 조성이 되면서 항공우주 산업단지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을 하기 위한 교육 기관이 필요하다 해서 이제 경상 국립대학교가 항공우주 분야를 적극적으로 육성을 하게 된 것이고요.

지금은 현재 저희가 전임 교수만 해도 항공 우주 공학과 하나에만 20명이 넘는 전임 교수가 있고요.

관련되는 교수를 전부 다 하면 약 50여 명이 되겠습니다.

미국에 보면 애틀랜타의 조지아텍이라고 하는 아주 유명한 대학이 있는데요.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항공우주 분야 인력을 교육하고 양성하는 가장 큰 기관입니다.

저는 이제 우리 경상국립대학교는 한국의 조지아텍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항공우주 분야 실무 인력의 절반 정도는 우리 경상국립대학교가 양성을 해야 되겠다 그런 목표로 지금 현재로서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압도적으로 큰 규모의 항공 우주 분야 인력 양성 기관을 저희가 키우고 있고요.

이제 그런 면에서 대전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출신 연구원, 교수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산업재 출신 교수 ,우주항공청 관료 출신 교수 이런 분들을 이제 저희가 다 채용을 해서 아주 실무적인 교육을 하고 있고요.

또 진주시와 경상남도의 지원으로 큐브 위성이라고 해서 진주샛 1·2호를 저희가 하나는 개발을 해서 궤도에 이미 올렸고 또 하나도 개발 완성 단계에 있습니다.

또 사천시의 지원으로는 우주항공기술경영센터라고 해서 저희가 기술 경영 부분까지도 같이 이제 항공우주 분야 기술 경영도 같이 교육을 시키는 것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경상국립대학교는 대한민국이 우주 항공 산업을 하면서 필요한 거의 대부분의 분야 인력을 양성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시군요. 연구 성과와 더불어서 지리적으로 봤을 때 경상 국립대학교가 이제 우주항공청과 또 항공우주산업 등과도 가까이 있잖아요. 이게 실제로 좀 가까이 붙어 있으니까 시너지가 좀 나십니까?

[권 진 회 /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경산국립대학교가 항공우주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을 해야 되겠다고 판단을 한 것은 경남 사천에 항공우주 관련되는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난 다음에 그 단지를 지원하기 위해서 저희가 그런 생각을 한 것이거든요.

저희는 이제 저도 뭐 공학자입니다만 공학이라고 하는 것은 현장에 발을 붙여야 된다는 것이 저의 강력한 지론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세계 유수의 산업단지들은 다 산업단지와 세계적인 명문 대학들이 같이 붙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희가 시너지 효과가 밀접하게 있을 수밖에 없고요.

저희는 이제 그동안에는 주로 카이(KAI)가 T-50을 개발하는 과정이라든지 KF-21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같이 쭉 코웍(Co-work)을 하면서 인력도 같이 양성하고 연구 개발도 같이 해왔고요.

실제로 사천에 있는 카이(KAI)나 우주항공청은 저희 총장실에서 우주항공청장실까지 직선거리로 한 10~13km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자동차로도 20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고요.

그래서 아주 가까이 있다 보니까 저희가 아주 밀접하게 코웍(Co-work)을 같이 하고 있고요.

또 그런 일환으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쪽 분야에 계시던 분들을 저희가 전문가들을 다 지금 교수로 모셔서 또 같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제 진주에는 항공우주 국가산업단지가 있습니다.

사천에도 있고요. 그 속에 이제 우주 환경 시험 센터라고 하는 것을 저희가 거의 2천억 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서 조성을 하고 있고 또 사천에는 위성 개발 혁신센터를 저희가 조성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부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주항공 클러스터를 만들고 있고 거기에 이제 저희 경상국립대학교가 핵심적인 교육기관 혹은 협력기관으로 들어가 있다고 볼 수 있고요.

또 조금 더 확장하면 창원까지는 진주에서 창원이 경계에서 경계까지는 한 20여 km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요. 시청에서 도청까지도 한 5~60km밖에 되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라든지 또 현대로템이라든지 우리나라의 또 우주 방산 쪽의 핵심 기업들이 같이 있습니다.

그런 기업들하고 같이 저희가 학생들이 졸업을 하면 일정 요건을 갖추면 자동적으로 취업이 되도록 하는 그런 계약학과도 같이 하고 있고 또 연구 과제도 같이 많이 하고 있는 그런 시너지 효과를 저희는 상당히 덕을 많이 보고 있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시군요. 말씀하신 내용을 좀 들어보니까 산학 협력이 굉장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뭐 이러한 우주 항공과 또 위성 산업 특성화는 또 경상국립대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 대학 30’ 혁신과도 또 구체적으로 연결이 돼 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 짧게 좀 말씀을 여쭐게요.

[권 진 회 /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네 저는 지방대학의 살길은 특성화라고 보고요.

우리 경상국립대학교의 특성화 분야는 우주항공 방산입니다.

그것은 왜냐하면 경상남도는 대한민국 우주항공 방산 전체 총생산의 약 50% 정도를 경상남도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를 책임지고 있는 거점 국립대학이 저희가 경상국립대학이기 때문에 저희 경상국립대학교는 그런 측면에서 글로벌 대학 사업에서 핵심 육성 분야를 우주 항공 방산으로 했고요.

그 결과는 산업적 기반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 보니 결과도 아주 좋은 편이고 저희는 글로컬 사업 1차 년도에 선정이 되었는데요.

10개 대학을 선정을 했거든요. 선정이 된 다음에 2·3차 연도 평가에서 계속 1차년도에 선정된 10개 대학 중에 전국 1위를 했습니다.

이제 그것은 그만큼 지역 전략산업 우주 항공 방산 분야와 대학의 특성화 분야가 잘 매치되었고 그 결실이 잘 나타나고 있다는 것의 반증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총장님 이제 마지막으로 경상국립대학교의 비전과 또 향후 계획에 대해서 간단하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권 진 회 /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네 요즘 젊은이들은 다 대도시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저희 경상국립대학교는 진주에 메인 캠퍼스가 있고요.

창원 사천 통영에 또 분리 캠퍼스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중소 도시에 메인 캠퍼스가 있다 보니 수도권에 있거나 혹은 대도시에 있는 대학들에 비해서 여러 가지 지리적으로는 불리한 점이 있습니다.

그 지리적인 불리한 점을 저는 우주항공 방산 특성화로 돌파해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지금까지는 아주 성공적으로 잘 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우리 대한민국의 우주 항공 방위 산업을 생각을 할 때에는 동시에 경상 국립대학교를 같이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모범 사례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홍구 (hk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