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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인] 이공계 특성화 대학, 광주과학기술원의 역할과 계획은?

2026년 07월 13일 16시 02분
■ 임기철 /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앵커]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AI 시대를 이끌어 갈 과학기술 인재 양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요.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과 함께 인재 양성 방안과 앞으로의 계획 등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총장님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먼저 시청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광주과학기술원이 어떤 곳인지 간단히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임 기 철 /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네, 광주과학기술원, GIST는 1993년 국가가 설립한 이공계 특성화 대학입니다.

수도권에 집중된 과학기술 역량을 지역으로 확산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GIST는 학생 수가 2천200명 정도의 작은 대학이지만 작은 대학이지만, 그만큼 교육과 연구에 집중하는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학부생도 교수와 함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이고, 석·박사 과정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며 새로운 기술과 원천기술을 창출해 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I와 AI반도체를 중심으로 양자기술, 첨단광기술, 바이오·헬스케어, 기후·에너지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핵심 기술 분야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는 연구에 그치지 않고 기술사업화와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면서, 대학이 지역과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플랫폼 역할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GIST는 지스트홀딩스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 이어 최근에는 창업혁신진흥원을 출범시키는 등 연구와 창업, 기업 성장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즉, 미래 과학기술을 연구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며,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예, 방금 혁신 플랫폼 역할을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그 일환으로 이달 1일에 GIST의 ‘AI 대학’이 출범을 했습니다. 이 ‘AI 대학’은 기존의 다른 교육 기관들과 비교를 했을 때 어떤 차별성을 갖고 있나요?

[임 기 철 /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GIST AI 대학의 가장 큰 차별성은 AI를 하나의 전공으로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산업과 정책까지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AI 대학은 기존 정보컴퓨팅대학을 확대·개편한 것으로 AI 학과와 AX 학과, 전기전자 컴퓨터공학과, 반도체공학과, AI 정책 전략 대학원을 하나로 묶어

학부부터 석·박사 과정까지 약 1천 명 규모의 교육·연구 플랫폼을 갖추게 됐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AI 알고리즘은 물론 이를 구현하는 AI 반도체, 그리고 모빌리티와 제조, 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의 AI 전환, AI 트랜스포메이션 즉 AX까지 폭넓게 배울 수 있습니다.

여기에 AI 정책과 전략 분야까지 교육 영역을 확장해 기술은 물론 산업과 사회를 함께 이해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GIST AI 대학의 특징입니다.

또 AI 영재학교와 연계한 조기 인재 발굴부터 학부와 대학원을 잇는 교육체계,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까지 갖춰 AI 인재 양성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연결했습니다.

그러다보니 AI 대학 출범과 함께 내년부터는 학부 모집정원도 100명을 증원해서 국가 AI·반도체 전략을 이끌 핵심 인재를 더욱 적극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결국에 차별화된 융합 인재를 키우겠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미래 과학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현재 국가적인 이공계 인재 양성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잖아요.

이에 대해서 현재 어떤 대책을 또 갖고 계시는지가 궁금하고 또 GIST는 어떤 비전을 갖고 나아갈 계획이신지가 궁금합니다.

[임 기 철 /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미래 과학기술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히 이공계 학생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AI를 비롯한 첨단기술 시대에는 지식을 많이 아는 인재보다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서로 다른 분야를 연결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의적 인재가 더욱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도 강의실 중심에서 벗어나 연구와 프로젝트, 글로벌 경험을 통해 배우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GIST는 이러한 교육 혁신을 꾸준히 실천해 왔습니다. 학생들이 전공의 경계를 넘어 사고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과학 그리고 예술을 접목한 교육을 강화하고, 프로젝트 기반의 수업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실제로 물리학과 전자기학을 이용해서 시인이신 ‘이 상’의 난해한 시를 과학적으로 해석한 연구처럼, 융합 교육은 새로운 연구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학부생이 연구실에서 직접 연구를 수행하는 G-SURF, 해외 대학에서 공부하는 SAP, 해외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IREF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을 경험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GIST는 앞으로도 'Think How to Think', 즉 '무엇을 생각할지가 아니라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라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창의성과 도전정신 그리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과학기술 리더를 길러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앵커]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라는 교육 철학이 인상 깊습니다. 그리고 또 살펴볼 게 최근 정부가 서남권을 AI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을 하겠다라고 발표를 했는데요.

이러한 국가적 전략 속에서 GIST가 맡게 될 역할은 뭐라고 보시는지요?

[임 기 철 /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정부가 서남권을 AI·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첨단산업은 기업 몇 곳을 유치하거나 공장을 짓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이 생기지 않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우수 인재, 기술 사업화, 창업과 기업의 성장까지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될 때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GIST의 역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GIST는 단순히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을 넘어 사람과 기술, 기업과 지역을 연결하는 구심점이 되고자 합니다.

대학에서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미래 인재를 키우며, 또한 기업은 이를 사업화하고, 지역은 실증과 산업 확산을 뒷받침하는 이른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AI 산업의 경쟁력은 AI 알고리즘부터 AI 반도체, 첨단 공정과 패키징, 검증과 실증, 그리고 산업의 AX까지 하나의 가치사슬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GIST는 글로벌 기업인 Arm과 Synopsys 또 NI를 기초로 해서 협력을 하고 그리고 국내 산·학·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교육과 연구, 기술사업화와 실증이 이어지는 전주기 혁신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 말씀을 들어보니까 GIST의 앞으로의 역할이 더 기대가 됩니다.

이제 끝으로, 광주과학기술원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와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지 마무리 말씀 부탁드립니다.

[임 기 철 /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네, GIST가 지향하는 목표는 분명합니다.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혁신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며, 연구 성과를 산업과 사회의 혁신으로 연결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GIST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학의 역할도 변화해야 합니다.

이제 대학은 인재를 양성하고 논문을 발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구 성과를 기술사업화와 창업으로 연결하고, 산업과 지역사회의 혁신을 이끄는 역할까지 함께해야 합니다.

GIST도 교육과 연구의 성과가 실제 산업과 사회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학협력과 기술사업화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서남권 AI·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에 맞춰 우수 인재와 원천기술을 공급하고, 기업과 연구기관, 그리고 지자체를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서 지역의 혁신 역량을 국가 경쟁력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세계적인 연구와 혁신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확신하고 준비하겠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기현 (risewis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