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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조차"...쿠바, 미국의 봉쇄 장기화에 의료 붕괴

2026년 07월 07일 11시 06분
쿠바의 자랑인 '무상 보편 의료' 체계가 지난 1월 마두로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 압송 후 본격화한 미국의 봉쇄로 구호품과 의료 장비 부속, 전력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빠르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최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쿠바 전역의 병원들은 주사기와 거즈, 백신, 마취제 등 기초 의료 소모품조차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혈액 투석기나 CT 등 핵심 의료 장비 교체 부품도 없어 고장 난 장비들이 방치되면서 중증 환자들이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발표된 쿠바 정부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미국의 에너지 봉쇄가 본격화하기 전까지 85%였던 소아암 어린이 생존율은 불과 반년 만에 65%까지 떨어졌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