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 사망자가 400명을 넘어서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웃한 우간다에서는 에볼라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에볼라와 유사한 '마버그열'을 일으키는 마버그 바이러스(Marburg virus) 감염자가 발견됐습니다.
2일(현지시간) 민주콩고 언론공보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에볼라 누적 확진자는 1천406명으로 하루 전보다 73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438명으로 하루 새 39명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에볼라 유행의 치명률은 31.2%로 올랐습니다.
AFP 통신은 그동안 확진자가 없던 초포주 주도 키상가니에서도 24세 임산부가 에볼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국가공공보건연구소(INSP)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콩고에서 완치 판정을 받은 이는 192명입니다.
지금까지 에볼라 확진자 20명, 사망자 2명이 발생한 우간다에서는 마버그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습니다.
마버그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출혈성 질환인 마버그열은 고열과 심한 두통 등을 동반하며 치명률이 최대 88%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염된 동물이나 환자 또는 사망자의 혈액·체액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으며, 현재 유행 중인 분디부조형 에볼라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아직 상용화된 치료제나 백신이 없습니다.
WHO는 분디부조형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해서는 이날 민주콩고에서 후보 치료제 2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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