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치병으로 여겨졌던 에이즈를 주사 한 번만으로 막을 수 있는 치료법이 개발됐습니다.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2년간 바이러스가 억제됐는데, 반영구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나옵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인간의 면역기능을 파괴해 치명적인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
감염 환자들은 독한 알약을 매일 평생 먹어야 했습니다.
약을 끊는 순간 몸속 깊은 곳에 숨어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증식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차세대 항암제 기술을 이용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치료법이 개발됐습니다.
먼저 환자의 몸에서 추출한 면역세포 표면에 HIV를 찾아내는 단백질을 장착합니다.
이렇게 무장한 세포를 다시 환자 몸에 주입하면, 세포들이 몸속을 돌아다니며 HIV 감염 세포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에이즈를 막게 됩니다.
임상시험 결과, 한 환자는 1년, 또 다른 환자는 2년 동안 약을 먹지 않고도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또 바이러스 공장 격인 감염 세포 자체를 파괴하는 방식이라 반영구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스티븐 딕스 / UC샌프란시스코 교수 : 매우 유망한 전략을 찾아냈습니다. 언젠간 완치는 아니라도 한 번 투여로 수십 년 지속되는 약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기자]
다만, 이번 기술은 대규모 임상시험과 장기 안전성 검증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 (csr73@ytn.co.kr)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