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연구진이 약물이 아닌 침을 활용한 신경조절 치료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치료법에는 얼굴의 백회혈과 인당혈을 자극하는 한의학적인 기법이 활용됐습니다.
김은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연구팀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인한 우울과 불안 증상에 침 치료가 어떤 효과가 있는지 실험했습니다.
쥐를 대상으로 불안 행동을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한의학의 얼굴을 자극하는 '감정자유기법'에 기반해 정수리 부분의 '백회혈'과 눈썹 사이에 위치한 '인당혈'에 전침 자극을 가했습니다.
실험 결과, 전침 자극을 통해 얼굴을 지나는 뇌 신경인 '삼차신경'이 자극됐고
뇌의 해마 부분의 신경염증이 억제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뇌 염증의 핵심 조절 인자인 'P2X7 수용체'를 조절해 신경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도 나타났다고 연구진을 밝혔습니다.
[김 형 준 /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 "혈액이나 해마 부분에서 신경 염증이 억제되는 것들을 볼 수가 있었고 또 P2X7 수용체를 통해 신경 염증을 조절한다는 것들을 알게 됐습니다."]
연구팀은 추후 얼굴이나 목에 있는 경혈을 자극해 신경 염증을 조절하는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애니멀 모델스 앤드 엑스페리멘털 메디슨'에 게재됐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입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 (kimeb01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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