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 콩을 심을 때 비료를 깊게 묻고, 일종의 ’농업용 숯’인 바이오차를 활용했더니 수확량은 늘고 온실가스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이 현장 실증을 진행한 결과, 비료를 토양 25cm 아래에 깊숙이 투입하는 ’깊이거름주기’를 적용했을 때 논콩 수량이 기존 방식보다 최대 21%나 증가했습니다.
비료 성분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것을 막고 콩 뿌리에 영양분을 집중적으로 공급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토양의 질을 높이는 바이오차 기술이 힘을 보탰습니다.
바이오차는 나무나 농업 부산물을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태워 만든 숯으로, 탄소를 토양 속에 반영구적으로 가두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바이오차를 투입한 곳에서는 1ha당 3.7톤의 탄소가 격리되는 효과가 확인됐고, 온실가스인 아산화질소 배출량은 74%나 급감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콩 자급률을 43.5%까지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기술이 식량 안보를 지키고 농업 분야 탄소 중립을 앞당길 핵심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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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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