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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러트닉과 ’관세갈등’ 결론 못내..."내일 다시 만난다"

2026년 01월 30일 11시 05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의 관세 재인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났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현지 시간 29일 오후 5시쯤 워싱턴DC 상무부 청사에 도착한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과 대화한 뒤 오후 6시 24분쯤 청사에서 나왔습니다.

김 장관은 취재진에게 "많은 이야기를 했고 내일 아침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면서 "아직 결론이 난 게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관세 인상을 막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막았다, 안 막았다 그런 이야기까지는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과의 협의에서 한국이 대미투자특별법을 비롯해 한미 간에 합의한 대미 투자를 이행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함을 설명하며 미국이 관세를 다시 올리지 않도록 설득했습니다.

전날 워싱턴DC에 도착한 김 장관은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우리 국내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잘 설명하고, 미국과의 협력·투자와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그런 내용을 충실히 잘 설명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한국산 자동차·목재·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와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무역 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이 관세 인하 조건으로 약속한 대미 투자를 이행하는 데 필요한 대미투자특별법이 아직 제정되지 않았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대미투자특별법의 경우 한국 국회에서 발의만 해도 미국이 관세를 낮추기로 합의했고, 무역 합의에 특별법 제정 시한을 못 박지 않았는데도 미국이 이를 문제삼는 것은 한국의 대미 투자 추진 속도에 불만을 품고 더 조속한 이행을 압박하려는 의도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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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잔디 (jand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