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과 화장품 등에 널리 쓰이는 '실리카 나노 물질'이 태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미옥 박사 연구팀은 인간 줄기세포로 만든 뇌 오가노이드 실험에서 실리카 나노 물질이 뇌 기초 세포의 증식과 도파민 신경세포로의 분화해 세포 간 신호 전달을 전반적으로 약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세포가 죽는 등 뚜렷한 독성은 없었지만, 신경세포 간 연결이 약해지고 염증 관련 신호가 증가하는 등 뇌 발달 과정에 미세한 교란이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독성이 없다고 알려진 물질이라도 뇌 발달 초기에는 장기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태아와 같은 민감한 시기를 고려한 새로운 안전성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