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최고 10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2일) 오전 9시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한 도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1t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며 도로변 돌담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운전자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전 10시 7분쯤에는 제주시 조천읍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1대와 굴삭기 1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이보다 앞선 오전 8시 45분쯤에는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갓길을 걷던 50대 관광객을 치는 사고가 발생해 부상을 입은 관광객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서귀포시 영남동에서는 택시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도되며 탑승자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제주시 용담동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2대가 부딪혀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밖에도 제주시 도남동에서 강한 바람에 신호등이 파손되고, 한림읍에서는 가게 간판이 흔들리는 등 오전 11시까지 기상특보와 관련된 119 신고 9건이 접수됐습니다.
제주공항에는 강풍과 급변풍 특보가 발효돼 항공편이 잇따라 지연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강풍이 이어지고, 일부 지역에는 내일 밤까지 눈이 내리겠다며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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