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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정부기관·첨단 기술까지 해킹 시도 정황"

2025년 11월 05일 17시 15분
국정원이 최근 국가기관은 물론 첨단 기술 산업까지 심각한 사이버 위협을 받는 거로 판단하고 보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은 오늘(4일) 국정원 현장 국정감사를 마친 뒤,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안보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른 통신·금융 해킹사태 배후에 북한 해커조직인 '김수키'가 있는 거로 파악했고, 그 외의 적대 세력에 대한 추적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KT 해킹 사태에 대해선 해외 정보기관과 공조해 자료 유출 관련 4곳을 특정한 데 더해, 중국과 접촉한 사실도 확인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국무조정실이나 통일부, 외교부 등 국기기관 서버에서도 침투 흔적이 발견됐는데,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부연했습니다.

또 방공 시스템이나 LNG 선박, 2차 전지 설비 등 첨단 기술에 대한 해킹 정황을 포착해 차단에 매진하고 있고. 국정자원 화재 이후엔 위기경보를 상향해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해 행안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IP를 차단하는 한편, 피해 조사와 원인 분석, 취약점 보완 등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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