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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건설 취업자 14만 명 감소...5년 만에 2백만 명선 붕괴

2025년 07월 21일 16시 03분
지난해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본격화한 건설업 위기가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상반기 건설업 취업자 수가 14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상반기 건설업 취업자 수는 193만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 6천 명 감소했습니다.

외환위기 여파가 이어지던 1999년 상반기 27만 4천 명이 줄어든 이후 26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입니다.

특히 5년 만에 200만 명 선이 무너지면서 국내총생산의 15%에 달하는 건설업의 어려움이 우리 경제를 옥죌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건설업 고용 부진은 20대와 50대에 집중됐는데, 20대는 신규 채용 감소, 50대는 구조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정부가 소비와 수출 진작 노력을 한다고 해도 건설이 좋지 않으면 경기 회복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건설업은 고용·생산유발계수가 다른 산업보다 높은 편이기 때문에 건설업 위축은 경기 활성화에 큰 방해가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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