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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꺼짐 사각지대 'NO'...수원시, 대규모 지반 점검

2025년 07월 07일 16시 04분
[앵커]
전국 곳곳에서 땅 꺼짐 현상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원시가 지하 안전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서 땅속 정밀 탐사 작업에 나섰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땅 꺼짐 사고.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대규모 지하철 공사가 진행 중인 수원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오대성/ 경기 수원시 망포동 : 내가 당사자가 되면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게 걱정이 되는 편이죠.]

땅 꺼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수원시가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도로 위를 천천히 주행하는 흰색 차량,

차체 아랫부분에 달린 레이더가 노면 상태부터 땅속 깊은 곳까지, 횡단면과 종단면을 정밀하게 그려냅니다.

지하의 비어있는 공간, 공동을 파악하는 지표 투과 레이더 GPR 탐사기술입니다.

[한기수 / 경기 수원시 건설안전팀장 : 탐지를 통해서 공동(땅속 빈 공간)을 미리 발견하고 복구하면서 그 불안감을 최소화시킬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차량이 다닐 수 없는 인도에서는 보도용 탐사 장비가 투입됩니다.

상수도관에는 누수가 없는지 음파탐지기를 투입해 확인하고, 하수관로에는 이동형 카메라를 넣어 구석구석 살핍니다.

[박동찬 / 경기 수원시 하수정비팀 주무관 : 혹시라도 파손된 부분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서 혹시라도 문제 사항이 있다고 하면 그 부분을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업무하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GPR 탐사를 분기별로 한 차례씩 진행해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시는 신분당선 공사 현장 등 8곳의 대형공사장 주변을 살펴본 결과 현재까지 안전사고 우려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민 제보가 초기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땅 꺼짐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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