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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본부장 이어 안보실장 방미...'통상·안보' 전방위 협상

2025년 07월 07일 11시 04분
[앵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8일)를 코앞에 두고 통상본부장에 이어 대통령실 안보실장도 급히 미국을 찾았습니다.

관세 문제와 함께 방위비 등 안보 이슈도 협상 테이블에 올라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에 도착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관세 협상이 중요한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위성락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미국은 미국대로 어떤 판단을 하려고 하는 국면이고 또 우리도 거기에 적응해서 또 판단을 해야 하는 때이기 때문에 제가 그래서 이게 중요한 국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대화 상대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이 관세 협상에 도움이 될지 질문에는 "그렇게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외교·안보 사령탑으로 관세 협상 전면에 나서진 않지만, 사안을 조정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맡은 만큼 루비오 장관을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관세와 함께 방위비 문제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지 묻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위성락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저는 다양한 이슈들이 서로 얽혀 있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먼저 워싱턴을 찾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나 관세 유예 연장을 요청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올코트 프레싱'이라는 표현을 쓰며 통상과 안보 분야의 전방위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여한구 / 통상교섭본부장(지난 5일) : 통상과 안보 쪽에서 힘을 합해서 할 부분은 또 그렇게 하고 또 이제 각자 또 역할 분담할 부분은 하고. 올코트 프레싱이라고 그러나요, 그런 식으로 우리가 지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위성락 실장은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잡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자는데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아직 구체적인 날짜를 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한국 자동차 운반선에 대한 입항 수수료를 빼달라는 의견서를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정책에 한국까지 피해를 보게 된다며 상호 호혜적인 무역 관계에 역행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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