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오징어·조기 가격 '껑충'... 수산물 물가 비상

우리 국민이 즐겨 먹는 고등어와 조기, 오징어 등 수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유통정보를 보면 국산 염장 고등어 한 손 소매가격이 어제 기준 6천8백 원으로 지난해보다 36% 올랐습니다.

원양 냉동 물오징어 가격은 한 마리에 4천974원으로 지난해보다 28.6% 올랐고, 냉동 참조기도 한 마리 2천17원으로 지난해보다 21% 비쌉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 영향으로 생육이 부진해 상품성 있는 수산물이 덜 잡히거나 어군이 기존과 다른 곳에 만들어져 어획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도 수산물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4% 상승해 2023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