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의 핵심인 RNA 복제 효소 복합체의 형성을 차단하는 새로운 항바이러스 후보 물질을 개발했습니다.
기존 항바이러스제가 복제 효소 복합체의 활성을 직접 억제하는 것과 달리,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는 복합체가 아예 형성되지 못하도록 구성 단백질 간 결합 자체를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연구진은 먼저 초저온 전자현미경을 통해 결합 부위를 정밀하게 분석한 다음, 구조를 그대로 모방한 펩타이드를 만들고 세포막을 통과할 수 있도록 세포 침투 서열을 함께 도입했습니다.
연구진은 또 생쥐 감염 모델을 통해 이 펩타이드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체중 감소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생존율은
100%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예방·치료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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