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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은행 연체율...가계·자영업자 11년 만에 최고

2025년 06월 16일 16시 01분
우리나라 경제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은행에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기업과 가계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전체 원화 대출 연체율 평균은 0.49%로 집계됐습니다.

4월 말 0.44%보다 0.05%p 올랐을 뿐 아니라, 지난해 12월 말 0.35%와 비교하면 다섯 달 사이 0.14%p 높아진 수치입니다.

대출 주체별로 따져보면 가계는 0.36%, 대기업 0.18%, 중소기업 0.71%, 전체 기업 0.60%로, 지난해 12월보다 최대 0.20%p 뛰었습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부실 징후는 더 뚜렷했는데, 5대 은행의 개입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5월 말 평균 0.67%로 한 달 만에 0.06%p 올랐습니다.

일부 은행에선 가계와 개인사업자, 기업대출의 부실 위험 지표가 11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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