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반도 대표 명산으로 꼽히는 금강산이 조만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7월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되면, 북한의 3번째 세계유산이 됩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겸재 정선 '금강전도'
뛰어난 경관으로 예로부터 회화·문학·노래 등 수많은 예술적 영감을 제공한 금강산.
"누구의 주제런가/ 맑고 고운산"
한민족 역사에서 문화적 의미가 큰 금강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유력합니다.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가 금강산에 대해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금강산이 탁월한 아름다움으로 오랫동안 찬사를 받아온 명승지면서,
수많은 문학과 예술 작품 속에 경관이 깊이 뿌리 내려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자문기구에서 등재 권고를 한 뒤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가 확정됩니다.
이 결정을 하게 될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립니다.
이렇게 되면 2004년 '고구려 고분군' 2013년 '개성역사유적지구'에 이어 북한의 3번째 세계유산이 됩니다.
북한은 2021년 금강산을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성격을 지닌 복합유산으로 신청했는데,
당시 코로나19로 4년 만인 올해 평가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자문기구는 해금강 지역의 해만물상과 총석정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문화경관'으로 등재할 것을 제언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전자인
디자인 박유동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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