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의가 경주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역내 과학자들을 초청해 공동연구를 활성화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APEC 과학자 교류 이니셔티브'의 일환인데, 앞으로 국제 교류와 기술 협력을 주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나연 기자입니다.
[기자]
말레이시아와 페루, 태국 등에서 온 물리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과기정통부가 마련한 아시아·태평양 권역 과학자들의 교류 협력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섭니다.
다음 달 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국가 간 과학기술 정책을 공유하고, 다양한 교류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누타와디 인타차이 / 치앙마이대학교 방사선 기술학부 교수 : 이 프로그램은 국제적인 연구 협업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저에게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기분이 좋습니다.]
행사 기간 참가자들은 IBS 양자 나노과학연구단 연구실 등을 견학하며 우리 연구환경과 기술을 경험할 예정입니다.
또 우리나라와 공동 연구 과제를 기획하면서 여러 과학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참여 과학자들의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한 출입국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박경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PEC 준비 T/F팀 팀장 ; 이번 프로그램이 과학기술 교류 확장의 발판이 되어 지속 가능한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오는 7월까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으로 프로그램 참가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연수 과정 분야도 화학과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으로 세분화해 각 분야에서 100여 명의 과학자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번 과학자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의 연구 협력을 증진하고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입니다.
영상취재: 지준성
YTN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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